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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오너 3세 김정균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 '뉴스페이스 시대'

2025.11.28 17:04

[인사이트코리아 = 안혜완 기자] “인류는 우주로 나아갈 것이다. 이미 그 경쟁은 시작됐다.”

보령 오너 3세 김정균 대표는 올해 CEO 편지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보령이 표방하는 인류에 꼭 필요한 기업 일환으로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택했다.

누리호 4호 발사 성공으로 K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우주항공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4차 누리호가 국내 위성 최초로 우주의학 분야 실험·실증을 수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는 지상보다 중력이 훨씬 약한 미세중력 환경을 제공해 생명현상과 세포 분화 등 지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생물학적 연구 기회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미세중력 및 무중력 환경에서는 약물 원료 결정화 과정이 지구와 달라 더 순도 높고 균일한 결정체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약의 안정성·효율·투여 형태 개선 등 잠재력을 지닌다. 또 업계에서는 우주 인프라와 상업화, 민간 우주선 및 우주정거장 등장은 시장 확장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4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도 우주바이오 기술이 포함됐다. 우주바이오 전문 위성 ‘BEE-1000’과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도 세포 배양과 3D 프린팅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 시스템 ‘바이오캐비넷(BioCabinet)’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적극적이다. 최근 몇년 새 머크,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은 개발 시간 단축 등 우주 신약 개발 장점에 주목하며 우주사업에 뛰어들었다.

머크는 2017년 자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우주 공간 단백질 결정화 연구에 착수했다. 이후 2019년 우주에서 단백질 결정화 실험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에 보고했다. 일라이 릴리는 2023년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Redwire)와 협력해 당뇨병·심혈관 질환·진통치료제 약물 결정화 실험을 시작했다. 2024년 말에는 우주에서 결정화된 의약품 시료를 지구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인류 건강에 필수적인 기업’ 되는 길

우주 제약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이 사업에 뛰어든 국내 전통 제약사는 보령이 유일하다.

보령은 오너 3세 김정균이 경영에 나서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우주 사업’을 선택했다. 보령은 2022년 회사 사명에서 ‘제약’을 빼고 단순 제약 기업을 넘어 ‘우주 헬스케어 및 우주 인프라 사업’을 포함한 복합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보령은 인간이 우주에서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더 다양한 사람들이 우주 공간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령은 저중력, 미세중력 등 우주환경에서 인체가 겪게 될 건강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의약품 및 헬스케어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우주정거장 공간 제공, 우주 실험실 기반 연구, 미세중력 환경 내 신약개발, 우주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보령은 신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2022년 미국 민간 우주정거장 개발회사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초기 1000만 달러를 투자한 후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국내 합작법인 ‘BRAX Space’를 설립하고 암·노화·정신질환 관련 신약 개발에 나섰다.

또 우주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CIS Challenge와 HIS Youth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주 헬스케어 연구 아이디어 발굴, 인재육성,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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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HIS 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처.<보령>

HIS(Humans In Space) 프로젝트는 액시엄 스페이스, MIT 대학의 우주연구기관 SEI(Space Exploration Initiative)와 함께 출범한 보령의 우주 프로젝트다. 인류의 우주 장기체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책과 지구상의 문제 해결에 우주 환경을 적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오는 2030년 ISS가 퇴역하면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대체될 것으로 봤다. 보령은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하는 액시엄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NASA 및 글로벌 주요 우주 기업과 함께 전략적인 협업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2025 CEO 레터에서 우주 헬스케어 사업이 보령의 핵심 신사업임을 재차 밝혔다. 그는 “전략적 우주 헬스 사업은 수동적인 자본 투자에서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직접 소유권과 전략적 통제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10월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 인류의 현재 상황을 600년 전 ‘대항해 시대의 시작’에 비유했다. 이어 지금은 우주를 향한 새로운 대항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 의학 연구소를 세우려는 목표는 명확하다”면서 “우주 환경은 무중력·진공·방사선 등 지구와 근본적으로 다른 조건을 제공하므로 인체에 나타나는 극단적 변화를 통해 기존 의학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규명할 수 있는 독창적 연구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5 CEO 편지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와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믿고 우주 의학은 곧 보령이라는 사업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인사이트코리아] https://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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