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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사이언스] 어린이 우주인의 기록, 청소년이 본 우주인 건강문제 해결책...보령 'HIS Youth' 본선  

2024-10-23

8월 3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보령이 공동 주최한 '휴먼인스페이스(HIS) 유스(Youth)' 본선 대회가 열렸다. HIS Youth는 청소년들이 우주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경연대회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등부 30개 팀과 중·고등부 10개 팀이 우주 의학에 대한 연구 결과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초등부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나의 하루'를 주제로 한 그림을 발표했고 중·고등부는 '우주에서 1년 이상 체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제시했다.

[동아사이언스] 어린이 우주인의 기록, 청소년이 본 우주인 건강문제 해결책._edited.jpg

중·고등부 발표에서는 '향기 치료를 이용한 우주 수면 질 개선'과 '항균 하이드로젤을 이용한 드라이 샴푸' 등 실제 우주에서 생활할 때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에 그치지 않고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을 통해 그 가능성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참가자들의 발표가 끝나면 심사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중·고등부 심사는 김정인 파프리카랩 대표, 김만석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그룹장이 맡았고 초등부 심사는 김향미 숙명여대 교수, 문성환 서울교대 교수, 박상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위원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참가팀이 발표한 연구 방법과 실험 설계에서 부족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한편 짧은 시간 내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청소년들의 역량에 감탄했다는 평을 남겼다.

 

심사 결과 최종 선발된 초등부 그림 작품 20점은 2025년 4월 발사 예정인 액시엄 스페이스의 유인 우주 비행 미션 ‘Ax-4’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간다. 또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중·고등부 3개 팀은 오는 11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우주 기업을 탐방한다.


본선 대회를 참관한 조은영 어린이 기자는 "발표 내용이 조금 어려웠지만 우주에 대한 문제와 해결 방법을 알게 돼서 재밌었다"며 "우주에서는 치약을 그냥 삼킨다고 들었는데 찝찝할 것 같아서 만약 연구할 수 있다면 우주에서 쓸 치약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에 나선 김정균 보령 대표는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HIS Youth가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의 시야를 넓히고 견문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어린이 우주인의 기록] ⑧청소년이 본 우주인 건강문제 해결책…보령 ‘HIS Youth’ 본선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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